[종로/서촌] 제로웨이스트 카페 '얼스어스'

지난 여름 다녀왔던 제로웨이스트 카페 '얼스어스' 입니다. 얼스어스는 일회용품을 안쓰는 카페로 익히 유명하죠! 연남점을 몇 번 가려고 시도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가지 못했었어요 ㅠㅠ 서촌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서촌갈때 가봐야 하지 했었어요

 

서촌점은,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아요! 앞 쪽에는 대기 할 수 있는 좌석들이 있었구요, 대기 리스트를 작성하고 친구랑 사진찍으면서 놀았답니다. 왠일인지 대기가 길지 않아서 기다릴 수 있었어요:)

 

문 앞에 있던 안내 문구입니다. 제로웨이스트 카페 답게 음료는 텀블러&개인컵 가지고 와야 테이크아웃 가능하고, 케이크도 마찬가지로 통을 들고와야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고해요! 얼스어스 인스타를 꾸준히 팔로우중인데, 연남점에서 가끔 모르고 오신 분들이 있으면 근처에 락앤락통을 살 수 있는 곳을 안내해드렸다고도 해요 ㅠㅠ 사실 사장님께서 이것도 또 다른 소비를 권장하는 것이라 마음이 좋지는 않지만, 한 두 분 봐드리다 보면 얼스어스가 추구하는 것을 흐트러트릴 수 있다는 생각에 예외를 두지 않겠다고 하셨다는 글을 봤어요! 사실 카페하면서(그것도 서울에서) 일회용 안쓰는 신념을 지키기 힘들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웨이팅을 아주 조금하고 안내를 받아들어갔어요, 안에 내부는 사람이 많아서 찍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좌석이 많고 크더라구요! 저희도 자리를 잡고~메뉴판을 받았습니다.

 

케이크 그림이랑 글씨랑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 메뉴이름도 재밌고! 케이크는 시즌별로 바뀌니 참고해주세요!

 

저희가 시킨 메뉴입니다:) 저 쟁반의 무게가 꽤 나가서 들고오는데 좀 힘들었어요!

 

왼쪽 눈누난나 바나나케이크(8.0), 오른쪽 요거요거요거봐라 블루베리요거트케이크(8.0) 와! 블루베리요거트 케이크 한 입먹고 진~~짜 찐해서 놀랬어요! 이래서 맛집이구나 싶었습니다. 바나나케이트도 물론 맛있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케이크와 잘 어울리는 맛이여서 만족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전체샷! 그동안 너무 궁금했던 곳이였는데, 궁금증 해결! 제로웨이스트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카페이면서, 맛까지 있으니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음료에 빨대를 주지 않으시더라구요! 이 것 또한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사실 생각해보면 빨대 없이도 충분히 마실 수 있는데 무의식중에 빨대를 쓰고 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 계기였어요.

 

연남점은 아담한 느낌이였다면, 서촌점은 그것 보다는 큰 느낌이여서 더 좋았어요:) 그리고 얼스어스 맞은편에 아주 큰 나무가 있어요 이 날, 날씨도 정말 좋았는데 초록초록함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 가시는 분들 눈정화 입정화까지 한 번에 하고 오시길 바라요!

 

 

[얼스어스 카페정보]

영업시간 : 12:00 - 21:00

연남점(화 휴무) / 서촌(휴무 없음)

 

 

연남점

 

 

 

서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