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쪽 가을 억새명소 추천 대록산 큰사슴이 오름! 11월 다녀온 후기

제주도 여행하게 되면 빠질 수 없는 게 오름인데요. 특히 가을에는 억새를 보러 많이들 오름을 찾으실 텐데, 그중 제가 이번에 다녀온 대록산, 큰 사슴이 오름이라고도 불리는 오름에 다녀왔습니다. 진짜 힘든 코스 하나도 없고 아이들이랑 가기에도 너무 좋은 코스이니 강력 추천드립니다!

 

대록산(큰 사슴이 오름)

구분	정보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68

 

 

왜 큰 사슴이 오름일까?

큰 사슴이 오름 이름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큰 사슴이 오름은 대록산이라고도 하는데, 그 옆에 작은 사슴이 오름인 소록산과 함께 사슴을 닮아 붙여졌다고 하는 속설과, 예전에 이곳에 사슴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 정보

주차장은 티맵으로 '대록산'이라고 검색하시면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주차장 사진을 제가 사진은 못 찍었지만, 아주아주 넓습니다. 초보운전이신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정도로 넓으니 주차는 편하게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큰 사슴이 오름 입구 찾는 방법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탐발로 안내판이 보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오름을 가본지라 문이 열리는 형태인 줄 알고, 닫혀있는 줄 알았는데.. 탐방로 푯말 왼쪽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더라고요! 지나가던 등산객분께서 야생동물들이 내려오지 못하게 막아둔 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닫혀있는 게 아니니, 저희처럼 당황하지 마시고 왼쪽에 ㄷ자 입구가 있으니 꼭 잘 확인하세요!

큰 사슴이 오름 경사도는 어떨까?

이건 제가 찍은 영상을 캡처한 사진인데요! 보시면 진짜 완만한 거 보이시나요? 사실 지도에 대록산이라고 나와있어서 산??? 산이면 힘들지 않을까? 겁을 먹었었는데요. 정상을 오르시는 게 아니라 억새만 보러 올라가신다면 절대 높지 않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시다가 첫 번째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두 번째 갈림길에선 정상으로 가는 푯말을 따라서 올라가면 10~15분 만에 억새명소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아이들이랑 오르기도 너무 좋을 것 같은 큰 사슴이 오름입니다. 

사실 정상까지 가는데도 다른 오름들에 비해서는 완만한 코스라고 합니다.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정상 오르실 분들은 소요시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 제주 억새 명소로 추천!

제가 다녀온 날짜는 11월 9일 토요일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날씨가 흐렸는데도, 억새가 진짜 멋있더라고요. 제주는 흐리면 흐린 대로~ 맑으면 맑은 대로 매력이 있으니까요. 흐리더라도 가을 제주여행을 하신다면 오름을 꼭 오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왼쪽이랑 오른쪽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억새 높이가 조금 다른 게 느껴지시나요? 오른쪽 사진의 억새들이 좀 더 키가 크고 멋있는데, 더 키 큰 억새들을 보시려면 오름을 오르다가 중간에 이제 도착했나? 싶으면서 정상가는 길 푯말과 둘레길 가는 길 푯말이 한 번 더 보이는데요! 정상가는 길 푯말을 따라서 한 번 더 올라가 주셔야 키가 더 큰 억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점 꼭 기억해 주세요!!!!!